오스트리아 빈 도심서 총격…"한인 피해는 없는 듯"
[앵커]
최근 유럽에서 테러가 잇따르며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스트리아에서도 테러로 추정되는 총격 사건으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무장한 경찰들이 거리를 샅샅이 살피고 있습니다.
통제된 거리에는 경찰 차량만 분주히 오갑니다.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서 총격이 벌어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번 총격으로 용의자 1명을 포함해 2명이 숨지고, 경찰을 포함한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오스트리아 정부는 이번 사건을 명백한 테러로 규정했습니다.
오스트리아 총리는 결코 테러에 주눅들지 않을 것이라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단호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습니다.
아직까지 이번 사건에 대한 구체적인 정황은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은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빈 시내 중심가 6곳에서 총격이 발생해 최소 1명 이상의 용의자를 쫓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유대교 회당이 위치한 거리에서 총격이 발생했다는 목격자 발언이 전해졌습니다.
"용의자는 건물 바로 앞에서 최소 100발을 쐈습니다. 유대교 회당을 공격했는지는 모르지만 우리 건물과 인접한 술집과 식당으로 뛰어드는 것을 봤습니다."
경찰은 주민들에게 공공장소와 대중교통 이용을 피하며 외출을 삼갈 것을 당부했습니다.
주 오스트리아 한국 대사관은 아직 한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사건이 종료될 때까지 안전한 곳에 대기해 달라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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