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3번째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환자가 확인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현재까지 국내에서 신고된 의심 환자 8명에 대해 역학조사와 전문가 회의 등을 거친 결과 이달 초 2명이 부합하는 것으로 판정된 데 이어 1명이 추가됐다고 밝혔습니다.
3번째 환자는 14살 여자아이로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돼 지난달(9월) 8일부터 18일까지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다 퇴원했습니다.
이후 발열과 설사 등 증상이 발생해 지난 13일 입원했으며, 지난 15일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증상이 나타나 신고됐습니다.
방대본은 환자가 중환자실에서 일주일간 치료를 받았으며, 지금은 안정적으로 회복 중인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른바 '어린이 괴질'로도 불리는 이 증후군은 지난 4월부터 유럽과 미국에서 보고됐는데, 고열과 발진 등의 증상을 보이고 심하면 다발성 장기 기능 손상으로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신현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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