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규 확진 한 달 만에 40명대...클럽 절반 '자진 휴업' / YTN

YTN news 2020-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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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한 달 만에 최대치를 기록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서울 시내 클럽 절반이 자진 휴업 의사를 밝힌 가운데, 서울시는 유흥시설 집중 점검 대상을 확대했습니다.

구수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일 11명까지 떨어졌던 서울의 신규 확진자 수가 48명으로 치솟았습니다.

40명대를 기록한 건 한 달 만인 데다가 지난 24일부터는 닷새 연속 증가세입니다.

강서구 가족과 강남구 헬스장 등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들이 생겨났습니다.

강남구 럭키사우나와 용인 동문 골프모임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핼러윈데이가 다가오면서 방역 당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28일부터 춤추는 유흥시설 150여 곳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벌이고 있습니다.

강남과 이태원 등 클럽 밀집지역을 피해 다른 지역 클럽이나 헌팅포차 등으로 인파가 몰릴 것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박유미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풍선효과를 차단하기 위해 밀집지역 외 서울시 전체 춤추는 유흥시설과 유사 유흥시설을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하겠습니다.]

한 번 걸리면 바로 2주간 영업을 중단해야 하는 원스트라이크-아웃제 적용 방침에, 시내 클럽과 감성주점, 콜라텍 등 춤추는 유흥시설 85곳이 이번 특별방역 기간 자발적인 휴업 의사를 밝힌 상태입니다.

서울 소재 전체 클럽의 절반, 감성주점은 72%, 콜라텍은 약 38%에 해당합니다.

방역 당국은 이번 핼러윈데이가 제2의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사례가 되지 않도록 업소들이 휴업에 동참할 것을 요청하고, 시민의 협조도 거듭 당부했습니다.

YTN 구수본[[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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