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서울시 "클럽 등 유흥시설 집중점검…적발시 즉시 집합금지"
어제 하루 서울시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이달 들어 가장 많은 48명을 기록한 가운데, 핼러윈데이가 낀 주말을 앞두고 서울시가 거리두기 준수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조금 전 브리핑 현장 보시겠습니다.
[박유미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핼러윈데이를 대비하여 유흥시설 점검 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서울시는 31일 핼러윈데이를 대비하여 클럽 등 춤추는 유흥시설에 대해 집중적인 현장점검과 적발 시에는 즉시 집합금지조치 시행 등으로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먼저 서울시는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경찰청, 식약처, 자치구 직원을 포함하여 44명, 10개 합동점검반을 편성하여 음식점과 유흥시설 164개소를 사전 점검하였습니다.
점검 결과 음식점 11개 소는 마스크 미착용, 테이블 간 간격 미유지, 출입자명부 미작성으로 적발되었고 클럽 등 춤추는 유흥시설 14개소는 이용인원, 이용자 간 거리유지 등에 관한 방역수칙을 위반하여 총 25개 업소에 대해서 집합금지 등 행정조치를 취한 상태입니다.
특히 서울 소재 클럽, 감성주점, 콜라텍 등 춤추는 유흥시설 전체 153개 소에 대해서 10월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클럽 등 춤추는 시설이 많이 밀집한 용산, 마포, 강남, 서초, 광진, 관악, 강북구 등 7개 지역의 유흥시설은 전담책임관리 공무원들이 자정부터 새벽 3시까지 상주하며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밀착 점검 중에 있습니다.
더불어 서울시는 법무부, 경찰청, 식약처 공무원과 함께 140명이 24개 합동점검반을 확대하여 오늘부터 내일까지 춤추는 유흥시설에 대해 집중 점검하겠습니다.
특히 이번 집중점검을 피해 강남과 이태원 등 주요 밀집지역이 아닌 다른 지역의 클럽으로 옮겨가거나 헌팅포차 등 유사 유흥시설로 이용객이 몰리는 풍선효과를 차단하기 위해 밀집 지역 외 서울시 전체 춤추는 유흥시설과 유사 유흥시설을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하겠습니다.
이번 점검에서 방역수칙 위반 시설에 대해서는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적용하고 미준수 기관이 적발되어졌을 때는 익일 0시부터 2주간 집합금지조치를 바로 시행함으로써 즉각적인 감염병 예방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현재 유흥시설에서는 이번 서울시 조치를 깊이 이해하고 핼러윈데이 특별방역기간 동안 자발적으로 휴업하겠다고 의사를 밝힌 업소들도 많이 있습니다.
29일 기준 클럽 22개 소, 감성주점 46개 소, 콜라텍 17개 소 등 총 85개 소에서 휴업 의사를 밝혀 서울 소재 클럽 중에서는 50%, 감성주점에서는 76%가 휴업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자율휴업 결단으로 방역에 동참해 주신 업주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더 많은 업소에서 자율휴업에 적극 참여해 주시기를 다시 한 번 요청드립니다.
서울시는 이틀간 유흥시설에 대한 철저한 특별점검과 방역관리로 코로나19를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데 총력을 다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8.15 도심집회 집단감염 등을 통해서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았을 때 많은 사회적 고통이 수반되는 것을 학습하였습니다.
이 또한 시민들의 방역 동참으로 이겨낸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2차 대유행의 위험한 길로 가느냐,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느냐 하는 기로에 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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