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요양원 35명 확진…집단감염 확산 우려
[앵커]
경기 남양주의 한 요양원에서 30명이 넘는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최덕재 기자.
[기자]
네,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남양주의 요양원 앞에 나와 있습니다.
어제(22일) 이곳에서 총 3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이곳은 건물 전체가 동일 집단 격리돼 외부와의 접촉이 차단된 상태입니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어제(22일) 전체 38명 중 입소자 23명과 직원과 관계자 등 12명, 총 3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나머지 3명 중 2명은 음성 판정됐고, 1명은 수치가 양성과 음성의 경계에 있어 재검을 받았습니다.
이 건물에는 이번에 확진자가 나온 요양원 외에도 6개의 요양원이 더 있는데요.
지난 8월 말 이 중 두 곳에서 입소자와 종사자 18명이 확진돼 건물 전체가 동일 집단 격리 됐습니다.
두 달 만에 두 번째 집단 격리가 된 겁니다.
보건당국은 집단감염 발생 후 곧바로 나머지 6개 요양원 종사자 61명의 검체를 채취했고 확진자의 가족 20여명도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돼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앵커]
이밖에도 병원 등을 고리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코로나19 상황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말씀하신 것처럼 전국에서 산발적 감염이 계속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경기 광주의 한 재활병원에서 1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 병원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122명이 됐습니다.
경기 광주시는 SRC재활병원 환자 4명, 간병인 3명, 보호자 3명, 병원 직원 1명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부산 진구 온요양병원에서도 간병인과 환자 등 3명이 확진됐고, 부산 해뜨락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도 3명 느는 등 전국적으로 병원 등을 고리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틀째 확진자 수가 세자릿수를 넘기면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특히 경기 지역에서만 100명 넘게 나와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남양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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