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35명…종교모임발 확산, 사망자도 발생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30명대로 늘었습니다.
수도권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번엔 종교 모임을 통해 확산하고 있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어제 하루 35명 새로 발생했습니다.
지난주 중반 79명까지 늘었던 신규 확진자 수가 그제 27명까지 줄어든 뒤 다시 증가한 겁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오늘 0시 기준 1만1,503명이 됐습니다.
어제 신규 확진자 35명 가운데 국내 지역감염이 30명입니다.
인천과 경기에서만 29명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24명은 종교 소모임 관련 확진자였습니다.
원어 성경연구회와 관련해 지금까지 서울과 경기에서 모두 14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 중 70대 1명이 숨지고, 80대 1명은 위중한 상태입니다.
또 경기 군포, 안양 지역 12개 교회 목사와 신도 등 25명이 참석한 목회자 모임과 관련해 지금까지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추가 집단감염도 발생했는데 인천, 경기 지역 개척교회와 관련해 2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13개 소규모 교회가 기도회와 찬양회 등을 번갈아가며 진행하면서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지난달 이후 종교행사와 관련된 집단감염이 6건 발생해 지금까지 모두 70여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쿠팡 부천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오늘 낮 12시까지 11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 낮 12시보다 1명 늘었습니다.
한편, 완치돼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모두 1만422명으로 17명 늘었고, 완치율은 90.6%로 집계됐습니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모두 271명이 됐습니다.
[앵커]
방역당국이 오늘(1일)부터 시작되는 해수욕장 개장과 관련해 방역지침을 내놓았죠?
[기자]
네, 방역당국이 다음 달까지 예정된 전국 267개 해수욕장 순차 개장을 앞두고 방역지침을 새로 내놨습니다.
오늘은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과 송정 해수욕장이, 오는 6일에는 태안 만리포 해수욕장이 문을 여는데요.
백사장에서 햇빛 가림막은 2미터 거리를 두고 설치하고, 과도한 음식물 섭취는 자제해야 합니다.
물놀이를 할 때 침 뱉기는 자제해야 하고, 물놀이 때를 제외하고 마스크를 계속 착용해야 합니다.
샤워시설은 한 칸씩 떨어져서 사용해야 하고, 관리사무소에선 이용객 체온을 재고 방문 기록을 작성해야 합니다.
또 이용객 분산을 위해 대형 해수욕장보다는 중·소형 해수욕장 이용을 권고하고 기업, 학교, 종교단체, 지역 동호회 등 단체 방문 대신 가족 단위 이용을 권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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