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400명 안팎 예상…'인도 변이' 확산
[앵커]
일요일인 어제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잇따라 나왔습니다.
또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 관련 추가 사례도 나왔는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어제 감염 상황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지성림 기자!
[기자]
네, 우선 인도 변이 바이러스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인 한 경찰관이 방역 당국에 동선을 숨겨 추가 감염을 부른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인천시는 지난 달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찰관이 방역 당국 역학조사 과정에서 확진 이틀 전 지인과 만난 동선을 숨기는 등 허위 진술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경찰관이 만난 지인의 가족과 이들의 직장 동료 등을 통한 'n차 감염'이 발생해 '남동구 인도 변이' 관련 확진자가 어제까지 18명 더 추가돼 모두 58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해당 경찰관은 인천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해당 경찰관 허위 진술로 2주 동안 방역 사각지대가 발생했다며 "공적 영역에서 일하는 사람이 허위 진술을 했다는 점에서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대전에선 노래방을 매개로 한 추가 확진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어제 하루에만, 노래방 도우미 2명과 손님의 가족 등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이달 들어 시작된 대전 시내 노래방 8곳과 관련한 확진자 수는 29명으로 늘었습니다.
경남에선 창녕 외국인식당 관련 감염자와 김해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는 주말이라 확진자가 평일보다 적은 것 같은데요,
지 기자!
어제 전국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어느 정도로 예상되죠?
[기자]
네, 방역 당국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어제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모두 36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토요일인 그제 같은 시간까지 발생한 확진자보다 68명이 적은데요,
주말 검사 건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보입니다.
어제 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123명을 포함해 수도권이 255명, 비수도권이 105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어제 오후 9시부터 집계를 마감하는 시간까지 추가로 확인된 인원을 포함하면 오늘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400명 안팎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정부는 다음 달부터 코로나 유행이 안정된 일부 국가로 단체여행을 갈 수 있는 '트래블버블' 제도가 시행되더라도, 백신을 맞지 않은 아동은 동반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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