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지지후보 두고 갈등…협박에 납치음모까지

연합뉴스TV 2020-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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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지지후보 두고 갈등…협박에 납치음모까지

[앵커]

미국 대선을 약 2주 앞두고 선거전이 격화하면서 민주공화 양당의 지지 세력 간에 갈등이 표출되고 있습니다.

이런 위협은 주로 민주당 인사들에게 가해지고 있는데,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양측의 갈등이 더 격화하진 않을지 우려됩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대선까지 2주도 남지 않은 가운데 민주공화 양당 지지 세력 사이에 갈등이 표출되고 있습니다.

최근 민주당 조 바이든 대통령 후보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를 살해하겠다고 위협한 메모를 작성한 남성이 보안당국에 붙잡혔습니다.

미국 매체 더힐 보도에 따르면 제임스 데일 리드라는 메릴랜드 거주 남성은, 지난 4일 민주당 후보들의 지지 표지판이 세워진 메릴랜드 한 주택에 후보자와 지지자를 향한 위협이 담긴 메모를 남겼습니다.

최근 민주당 소속 미시간과 버지니아 주지사 납치 음모에 이어, 대통령과 부통령 후보에까지 위협이 가해진 겁니다.

"미국에는 증오의 자리가 없습니다. 우리는 백인 우월주의자들과 민병대가 얼마나 진정한 위협인지 이야기해왔습니다."

여기에 '프라우드 보이즈'라는 단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하지 않으면 보복하겠다는 협박성 메일을 일부 유권자에게 보냈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같은 이름의 미국 내 단체가 이를 부인하는 상황에서, 존 랫클리프 미국 국가정보국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핵합의 관련 갈등을 빚는 이란이 불안을 조장하려 보낸 메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나는 프라우드 보이즈를 잘 모릅니다. 다만 그들이 물러나야 한다는 것만은 말할 수 있습니다. 사법당국이 처리하도록 둡시다."

이런 가운데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주연 크리스 프랫이 친트럼프 배우로 지목되면서 SNS에서 비방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그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확산하면서 성 소수자 혐오 인사로 공격받은 것인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비롯한 어벤져스의 배우들이 옹호에 나섰습니다.

연합뉴스 이상현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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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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