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해뜨락요양병원 동일집단 격리…추가 확진자 가능성↑
부산의 한 요양병원에서 하루 만에 50여 명의 무더기 확진자가 나오는가 하면, 해외유입 확진자도 증가세를 보이면서 방역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발표된 신규확진자 상황까지 포함해서 이혁민 연세대 의대 진단검사의학과 교수와 짚어보겠습니다.
오늘 오전 9시 반에 발표된 0시 기준 신규 확진자수는 110명으로 거리두기 1단계로 완화한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부산의 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50여 명이 넘게 발생하면서 확진자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는데요. 확진자 숫자가 크게 늘다보니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은데, 현재 코로나19 발생 현황, 어떻게 분석하고 계십니까?
부산 만덕동 요양병원 상황이 가장 심각한 것 같습니다. 53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부산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 사례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라면서요?
이 병원의 첫 확진자는 13일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여성 간호조무사입니다. 이후 전수검사 과정에서 환자 42명과 직원 10명의 감염사실이 확인됐는데요. 간호조무사가 첫 번째 확진자이긴 하지만, 아직 감염경로는 파악이 안된거죠?
확진자 중 3층에 입원한 80대 여성은 12일 사망 후 양성 판정을 받았고 14일 장례까지 치렀습니다. 간호조무사는 숨진 80대 여성 확진자와 지난 7일 밀접 접촉했고, 다음 날 오후부터 감염 증상을 보였다고 하는데요. 이후부터는 집에만 머물며 접촉자가 없었다고 하는데요. 관련성도 있을까요?
확진자들의 대부분이 호흡곤란을 호소하고 있다고 하고, 한 달 새 병원서 호흡곤란으로 사망한 환자가 8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최근 사망자들도 코로나19 집단감염과 연관이 있다고 봐야 할까요?
해당 병원은 동일집단격리가 된 상태인데요. 추가확진 가능성도 높다고 봐야겠죠?
요양병원이다 보니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가 대부분입니다. 상태가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큰데요. 부산지역 일대 위중·중증 치료 병상이 충분한가요?
수도권 역시 병원을 중심으로 한 추가감염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방역당국은 수도권 요양병원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아무래도 고위험군이 밀집해 있기 때문이겠죠?
코로나19 사태 이후 요양병원의 면회가 금지돼 왔지만, 감염자가 잇따르고 있다는 점에서 보다 강력한 방역지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는데요. 어떻게 보세요?
최근에 요양병원이나 병원들에서 빠르게 검사를 할 수 있는 신속진단키트를 보급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부분에 대해 전문가들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데요?
독감 백신 접종에 대한 논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무료접종 대상자 중에서도 유료로 접종하신 분들이 현재 7.5%라고 하는데, 예년과 비교해서 높은 수치인가요? 아니면 안정성 우려 탓이라고 봐야 하나요?
'백색입자' 발견으로 회수 결정이 내려진 독감 백신을 맞고 이상 반응을 보였다고 신고한 사람이 55명 정도 된다고 하는데요. 붓거나 열이 나고, 흰색 소변까지 보이는 것은 흔히 나타나지 않는 부작용이라고 봐야 할까요?
독감백신이 부족하지 않을까 하는 문제도 있는데요. 12세 이하 어린이 독감 백신이 부족해서 청소년용 백신 물량을 어린이용으로 전환한다고 하는데, 이것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문제인가요?
최근 해외유입 확진자의 증가세도 걱정입니다. 지난 12일~14일까지 사흘간 계속해서 30명대 전후를 기록했습니다. 해외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이는데요. 대책이라면 무엇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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