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됐지만,
확진 추이는 연일 불안합니다.
부산의 요양병원에서는 환자와 직원 53명이 집단 감염됐습니다.
시민들이 외출을 하고 서로 만나면서도 방역 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자체와 경찰이 음식점과 유흥시설을 단속하는 현장에 동행했습니다.
김재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역 주변의 술집에 시청 단속반원들이 들어갑니다.
[현장음]
"방역수칙 이행 여부 점검차 나왔어요."
이틀 전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 이후,
방역수칙이 잘 지켜지는지 일제 점검을 벌였습니다.
테이블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아 손님들이 한 곳에 몰려있는 술집도 있었습니다.
[현장음]
"가운데 있는 사람들은 양해를 구해서라도 이렇게 비어있는 데로 모셔야지…"
고깃집에서는 주방 직원들이 방역 마스크를 쓰지 않아 단속됐습니다.
[현장음]
"마스크예요. 주방마스크 (착용한 거예요)."
"그건 안돼요. 아예 안 꼈고 KF94나 80, 비말마스크를 껴야 하고."
면적 150㎡ 이상 업소에 의무로 설치하는 QR코드 기기를 아예 꺼놓기까지 했습니다.
[현장음]
"나이드신 분들은 이거 못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의무시기 때문에 (해야 합니다.)"
모두 방역수칙 위반 사항들입니다.
고위험 시설로 지목됐던 클럽도 두 달 만에 문을 열었습니다.
방역 수칙 안내 문구가 적혀 있고,
거리두기를 알리는 안내 방송까지 하지만,
사람들은 바짝 붙어 춤을 춥니다.
[현장음]
"1m 거리두기 협조 부탁드립니다. 아래에 X자 표시 돼있는데요. 자리에서 협조 부탁드립니다."
서울시는 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업소 5곳을 해당 구청에 통보했습니다.
구청은 시정명령을 내리고 최대 2주까지 영업 금지 처분을 할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email protected]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이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