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포츠 뉴스입니다.
코로나19 확진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여자배구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나섰습니다.
경기하는데 문제가 없을까요?
김태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코로나 확진 사태로 중단됐던 여자 배구가 재개됐습니다.
리그 중단 사태를 막기 위해 선수들은 자발적으로 마스크를 썼습니다.
하지만 경기가 진행될수록 호흡이 거칠어졌고, 어지럼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결국 경기 도중 마스크를 벗는 선수도 나왔습니다.
마스크 착용은 권고사항일뿐 의무 규정은 아닙니다.
[김희진/IBK 기업은행]
"참고 하려고 했는데 어제 너무 힘들더라고요. (선수끼리) 콜 사인도 많이 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도 너무 답답해서…"
소통이 어려워 범실도 많아졌습니다.
[해설위원]
"동작에 장애가 있어요. 볼에 시야도 잘 안 보이고…"
올 시즌 팀당 한 경기 평균 범실은 18개인데 마스크를 쓰고 나온 2경기에서 평균 21.5개가 나왔습니다.
선수들이 넘어져도 땀을 닦는 진행요원은 없습니다.
서브할 때도 직접 공을 찾아가야 합니다.
코트를 바꾸지 않고 한쪽에서만 경기하는 것도 이전과 달라진 점입니다.
리그 일정이 꼬이는 바람에 현대건설은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 경기를 치릅니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기록행진이 이어집니다.
현대건설은 사상 첫 15연승에 성공했고 오늘 도로공사를 꺾으면 리그 우승을 확정합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편집 : 천종석
김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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