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이 바다 건너 섬으로 물건을 배달하는 이색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자율주행 로봇과 합작하는 방식으로 10분 만에 배달을 마무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여수 바닷가에 있는 주유소에서 생필품 상자를 실은 드론이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드론은 잠시 뒤 바다를 건너 900m 거리의 섬, 장도에 도착합니다.
마치 이어달리기 선수처럼 기다리고 있던 자율주행로봇 적재함에 상자를 쏙 떨어뜨리고, 로봇은 700m를 더 달려가 기다리던 주문자에게 물건을 건넵니다.
앱으로 편의점에서 주문한 물건을 섬에서 받아보기까지 걸린 시간은 약 10분.
이번 시연은 드론이 사람이 많은 곳에 접근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로봇과 합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또 앞서 지난 여름에는 제주도에 있는 주유소에서 드론이 편의점 도시락을 배송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김남중 / GS칼텍스 we+dea 팀장 : 주유소는 과거 물건이 들고 나가기 가장 좋은 위치를 잡고 있었고요. 그 주유소를 마이크로 물류 거점으로 해서, 드론이나 로봇 배송의 거점으로 삼는다면 훨씬 더 의미 있는 배송, 그리고 적기에 싼 배송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저희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일단 GS칼텍스는 섬과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배송 사업을 추진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교통이 불편한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로봇과 드론이 가져다주는 물건을 편하게 받아보는 일이 머지않은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YTN 이지은[
[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01014045158669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