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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질병청 "하루 50~70명 신규 확진 발생…경각심 낮출 수 없어"

연합뉴스TV 202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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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질병청 "하루 50~70명 신규 확진 발생…경각심 낮출 수 없어"

중앙방역대책본부 연결해 국내 코로나19 현황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10월 12일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69명이 확인되었고 해외 유입 사례는 29명이 확인되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만4,703명입니다.

현재는 1542명이 격리치료 중이시고 위중증 환자는 조금 감소해서 87명입니다. 어제는 한 분이 추가로 사망하셨고 누적 사망자는 433명입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에게는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먼저 국내 주요 발생 현황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서울 서대문구 장례식장과 관련해서는 10월 8일날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한 이후에 접촉자 조사 과정 중에 10명이 추가로 확인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입니다.

경기도의 동두천시 친구 모임과 관련해서는 7명이 추가되어 현재는 총 15명이 확인이 되었습니다.

경기도 수원시의 스포츠아일랜드와 관련해서는 10월 6일날 확진자가 확인되었고 접촉자 조사를 통해 총 6명이 확인이 되었습니다.

대전의 유성구 일가족 모임과 관련해서는 10월 10일 첫 확진자 발생한 후에 접촉자 조사를 통해 13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현재까지는 총 14명입니다.

가족이 7명이 포함이 되어 있고 그 가족 중의 1명이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7명이 확인이 되었습니다.

해외 유입 사례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어제는 29명 조금 많은 숫자가 확인이 되었습니다. 검역 단계에서 9명, 지역사회 격리 중에 20명이 확인이 되었고 외국인이 24명이었습니다. 추정 유입 국가는 네팔에서 들어온 13명이 한꺼번에 확인이 돼서 숫자가 좀 늘어난 상태이며 인도가 4명, 우즈베키스탄 3명, 필리핀 2명 등이었습니다.

지난 일주간의 방역관리 상황 및 위험요인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국내 발생 환자는 최근 1주간은 일일 평균 61.4명으로 직전보다는 4명 정도가 증가한 상황입니다. 직전 일주 정도는 추석연휴가 계속 지속이 돼서 확진자 숫자가 조금 적었던 걸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지난 1주간 집단발생 신규 건수는 전주 비교해서 4건이 감소하여 9건이 보고가 되었습니다. 감염경로 조사 중인 비율은 20% 내외를 유지하고 있고 방역망 내의 관리비율도 80%를 충족하지 못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해외 유입 사례는 최근 1주간은 평균 13명으로 지난주와 유사하게 10명 내외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1주간의 사망자 규모는 조금 감소하여 10명이 발생하였습니다. 사망하신 분들의 연령대는 80대가 6명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1명 그리고 60대 2명, 50대가 1명이었습니다.

이 중에서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는 10명 모두 기저질환이 있으셨습니다. 여전히 연령대별 치명률을 보시면 80대 어르신들은 21.4%의 치명률을 보여주고 있고 70대는 7.2%, 60대는 1.2%로 80대 이상의 어르신들에서의 치명률은 계속 높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1주간의 감염경로를 보시면 국내 집단발생이 25.3%, 선행확진자하고의 접촉이 18.6%, 조사 진행 중인 게 21.1% 정도의 비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전히 의료기관 그리고 또 추석연휴 이후에 가족, 지인 간의 모임을 통한 전파 사례가 상당히 증가하였고 방문판매에서의 신규 사례도 보고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경기 북부지역의 군부대 2군데에서의 집단감염도 보고가 되었습니다.

특히 고령층 기저질환자가 많고 감염률, 높은 정신요양병원 또 노인요양시설에서는 종사자의 마스크 착용, 손위생 그리고 위증상자에 대한 신속한 검사, 외부인 방문 금지 등 시설 내 방역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것이 중요한 상황입니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유행지역에서는 고위험시설의 종사자나 아니면 출퇴근을 하는 이용자를 대상으로는 일제히 선별검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지자체와 기획 중에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국 단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에서 1단계로 조정함에 따라 자칫 느슨해질 수도 있는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실 것을 요청을 드립니다. 전국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조정하여도 수도권처럼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확인되는 지역은 고위험시설의 방역수칙을 의무화하는 등 2단계 조치의 일부가 유지가 됩니다.

특히 불특정다수가 이용하여 감염 확산의 우려가 있는 대중교통, 집회시위장, 감염 취약계층이 많은 의료기관과 요양시설 또는 보호시설 등에서는 거리두기 단계와 구분없이 마스크 착용을 의무적으로 시행합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올바르게 착용하지 않은 경우에 위반 당사자 및 위반 단체에게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이는 한 달간의 계도기간을 거쳐서 시행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현재 대규모 유행을 억제하고 거리두기 1단계로 조정할 수 있는 것은 국민들께서 자율적이고 책임감 있게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셨기에 가능하다라고 생각합니다. 감염의 재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방역운영관리를 생활화해 주실 것을 거듭 당부를 드립니다.

본격적인 환절기를 맞아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부터는 인플루엔자 발생 동향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40주차 그러니까 9월 27일부터 10월 3일간에 걸친 40주차에 대한 감시 결과 인플루엔자 의상환자의 발생 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1.4명으로 전년 동기간 3.9명보다는 약간 감소하였고 아직은 유행 기준인 5.8명보다는 낮은 수준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바이러스에 대한 감시 결과 표본감시의료기관에서 의뢰된 검체 중에는 아직까지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되지는 않았지만 저희가 올해부터는 인플루엔자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서 국내 검사 전문 의료기관으로 검사가 의뢰된 검사 수탁기관 등을 대상으로 병원체 감시 결과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지난 40주차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전체 검사가 의뢰된 호흡기 검체 중에 1.9%가 분리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인플루엔자 발생 상황에 대한 집중적인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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