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코로나 확진 후 백악관서 지지자 초청 ’미니 집회’
AP "트럼프 코로나 완치 여부에 대해 백악관 밝히지 않아"
"백악관 행사에 수백 명 초청 제2의 슈퍼 전파 진앙지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이후 처음으로 백악관에서 공개 행사를 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건강이 "매우 좋다"고 말하면서 코로나19는 중국에서 온 것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사회자 : 참석자 여러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입장하십니다.]
극장식 공연 주인공처럼 나타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마스크는 벗고 연설했습니다.
지난 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 사흘 만에 백악관으로 복귀한 뒤 지지자들을 초청해 공개 행사를 한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무엇보다도 저는 건강과 기분이 최상입니다. 여러분 어떤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떠세요?]
공개행사를 재개한 것은 코로나 확산 진원지로 지목된 지난달 26일 연방대법관 지명식 행사후 처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법 질서'를 주제로 약 18분간 한 연설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를 공격하면서 코로나19는 중국에서 온 것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미국은 끔찍한 중국 바이러스를 격퇴 할 것이라는 것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훌륭한 처치와 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픈 사람들을 치료하고 있고 우리는 회복될 것입니다.]
AP통신 등 미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감염에서 완치됐는지 여부에 대해 백악관 측이 밝히지 않았다면서 이번 행사가 대법관 지명식 때처럼 슈퍼전파 진앙지가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참석자 일부가 마스크를 쓰지 않은 데다 사회적 거리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에 또 플로리다주로 가서 연설하는 등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에 뒤진 지지율을 만회하기 위해 대면 선거운동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입니다.
YTN 김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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