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릿콜 킬러' 최지만 또 홈런포…팀은 패배
[앵커]
코리안 빅리거 탬파베이 최지만이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 뉴욕 양키스의 게릿콜을 상대로 또 홈런포를 쏘아올렸습니다.
최지만은 게릿콜 상대 통산 4번째 홈런으로 맹활약했지만 팀은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통산 6할 6푼 7리 홈런 3개로 게릿콜만 만나면 펄펄 날았던 최지만은 4번 타자로 나섰습니다.
최지만은 '천적'의 면모를 이어갔습니다.
1대 2로 뒤진 4회 무사 1루 상황, 공 두 개를 지켜본 최지만은 세 번째 빠른 직구를 받아쳐 담장을 넘겨버렸습니다.
전세를 뒤집는 역전 투런포였습니다.
9년 4,000억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에이스 게릿콜은 고개를 숙였고, 최지만은 세리머니로 자축했습니다.
"게릿콜 상대 최지만의 통산 4번째 홈런입니다."
천적에게 일격을 당한 게릿콜은 최지만과의 다음 승부를 피했습니다.
양키스가 연속홈런으로 4대 3으로 재역전한 5회, 게릿콜은 볼넷과 안타로 2사 1, 3루의 위기에 놓였습니다.
게릿콜은 전 타석에서 홈런을 때려낸 최지만을 고의 4구로 거르고 마르고를 선택, 삼진처리하며 겨우 이닝을 마무리했습니다.
게릿콜을 진땀 흘리게 한 최지만은 마지막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브리튼을 상대로는 땅볼로 물러났습니다.
탬파베이는 9회 대량실점하며 3대 9로 패했습니다.
"항상 똑같이 임했고, 커브를 안 던지던 선수가 던져서 혼돈이 왔는데 또 거기에 집중해서 직구를 노리고 들어가서 잘 맞은 것 같습니다."
최지만의 맹활약에도 양키스에 디비전시리즈 1차전을 내준 탬파베이는 7일 오전 2차전을 치릅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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