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들이 바다에서 물놀이를 즐기다가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진행된 원격 수업을 마친 뒤 친구들끼리 바다를 찾은 거로 조사됐는데, 실종 학생을 찾기 위한 야간 수색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차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구조대원들이 해수욕장 일대에서 수색 작업을 벌입니다.
바다와 하늘에서도 물에 빠진 중학생을 찾기 위해 선박과 헬리콥터가 쉴새 없이 움직입니다.
부산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중학생들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후 4시 10분쯤.
원격 수업을 마친 같은 중학교 3학년 학생 7명이 물놀이를 즐기다가 파도에 휩쓸리는 사고를 당한 겁니다.
학생 3명은 스스로 빠져나왔고, 소방과 해경이 3명을 구조했지만, 마지막에 발견된 1명은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안타깝게도 숨졌습니다.
또 다른 1명은 실종 상태로,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성호 / 부산 사하소방서 홍보교육담당 : 3명을 구조했고, 현재 실종자는 1명입니다. 밤이 깊었지만 찾을 때까지 계속 수색할 예정입니다.]
사고가 난 해수욕장은 여름 이후 폐장해 구조대원은 없는 상태였습니다.
수심은 깊지 않은 곳이지만, 중학생들은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허우적대는 친구를 구하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 특수구조단과 특공대가 현장에 투입됐고, 경찰도 일대 해안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구조 당국은 잠수부까지 투입했지만, 해가 지고 수온까지 낮아 수색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해경은 실종된 중학생이 조류를 타고 흘러갔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예상 가능한 지점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YTN 차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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