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개천절 광화문 집회를 막기 위해 경찰이 차벽을 쌓은 것과 관련해 이는 곧 코로나 계엄령 선포였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의료와 보건 방역이 사라진 정치 방역이자 경찰 방역이라며 문재인 정권은 무엇이 그렇게 두려우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주 원내대표의 기자회견 내용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찰 버스로 겹겹이 쌓은 재인산성이 국민들을 슬프게 했습니다. 광화문 광장에는 사실상의 코로나 계엄령이 선포됐던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이 정권은 무엇이 그렇게 두렵습니까?

언제부터 경찰이 나서서 방역까지 떠맡는 나라가 됐습니까? 의료 방역, 보건 방역은 오간 데 없고 정치 방역, 경찰 방역 국가가 됐습니다.

(세계 어느 선진국이) 막대한 공권력을 행사해서 시민의 헌법상 권리와 자유를 억압한 나라가 있습니까? 촛불시위로 집권한 정권이 시민들의 자발적인 집회와 저항을 코로나 방역을 앞세워서 공권력으로 차단하는 아이러니를 자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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