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주의 코로나19 환자가 미국 내 전체 확진자 수의 절반이 넘는 만 명을 넘어선 데 이어 연방재난관리처가 뉴욕주를 '중대 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는 미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미국 전체 GDP의 10%에 해당하는 2조 달러, 우리 돈으로 2천5백조 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철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만 명을 넘어서고 사망자 수도 3백 명을 향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환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뉴욕주에서는 마침내 감염자가 미국 내 전체 환자의 절반 수준인 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미 연방재난관리처는 뉴욕주를 '중대 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중대 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것은 뉴욕주가 처음입니다.
재난구호기금에서 수십억 달러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 뉴욕 주 정부는 우선은 코로나19 확산 저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앤드류 쿠오모 / 뉴욕주 지사 : 뉴욕시에 우선 N95 마스크 백만 장을 보낼 겁니다. 백만 장으로 위기 극복은 어렵겠지만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내 속옷 업체와 주류 업체가 위기 상황에서 각각 마스크와 손 세정제를 생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9일 '전시 대통령'을 자처하며 국방물자법을 발동한 이후 첫 번째 사례로 꼽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대량으로 필요한 마스크, 탈지면, 소독제, 환기장치와 그 외 모든 생산·공급의 지원을 위해 전력으로 대응했다고 봅니다.]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는 미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규모가 전체 GDP의 10%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이 상원에서 법 통과로 조성되는 1조3~4천억 달러에 추가 자금의 공급을 언급하면서 2조 달러는 족히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YTN 박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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