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올해 첫 단풍 시작…몰리는 인파에 방역 비상

연합뉴스TV 2020-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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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올해 첫 단풍 시작…몰리는 인파에 방역 비상

[앵커]

지난 월요일, 강원도 설악산은 올해 첫 단풍이 시작됐습니다.

어제만 1만여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뉴스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한수현 캐스터, 그곳 분위기 어떤가요?

[캐스터]

네, 이곳 설악산은 나무들이 너도나도 옷을 갈아입기 시작했습니다.

추석 연휴에다 곳곳에 단풍까지 물들면서 이른 오전부터 주차장에 자리가 없을 정도로 등산객들이 몰리고 있는데요.

설악산은 지난 월요일, 산 정상부에서 20%가 물들어 올 가을 첫 단풍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올해는 작년과 평년보다 하루 늦게 물들었는데요.

설악산은 이달 중순이면 오색 빛깔이 최고조에 이르겠습니다.

추석 연휴를 맞은 탐방객들은 이곳 설악산에서 깊어가는 가을을 한껏 즐기고 있습니다.

춤을 추며 영상을 찍는 외국인 관광객도 눈에 띄고요.

한쪽에서는 계곡이 흐르는 물소리와 새소리를 들으며 설악산의 장관을 카메라에 담는 모습입니다.

곳곳에 물들어가는 단풍나무 아래, 가족 단위 시민들과 아이들은 모처럼 마음껏 뛰놀며 자연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에만 1만여 명이 넘는 인파가 몰릴 정도로 설악산이 붐비면서 코로나19 감염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얼마 전, 산악회를 통한 집단 감염이 발생한 만큼 마스크 착용과 2m 거리두기는 필수고요.

야외라도 음식을 나눠 먹는 등의 감염 위험성이 높은 행위도 자제해야 합니다.

또 단풍을 직접 보지 않아도 국립공원 홈페이지를 통해 단풍 명소의 CCTV 영상을 통해 실시간 물들어 가는 단풍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하니까요.

이점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설악산에서 연합뉴스TV 한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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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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