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긴급의총…'공무원 피격·추미애' 총공세
[앵커]
국민의힘이 어제(2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연휴 시작과 함께 멈췄던 정부와 여당을 향한 공세를 재개했습니다.
특히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향해 거짓 해명이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뻔뻔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추석 연휴 기간 1인 시위에 이어 화상 의원총회를 연 국민의힘.
북한군의 공무원 총격살해 사건에 대한 정부 대응과 추미애 법무장관 의혹에 대한 비판 여론을 집중 부각하며 막바지 추석 민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특히 추 장관에 대해선 본인이 직접 아들 휴가 담당 대위의 전화번호를 보좌관에게 건넨 사실이 드러났는데도 정권에 장악된 검찰이 '전화하라고 시키지는 않았다'는 이유로 면죄부를 줬다며 이제 남은 건 '국민 저항권'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추미애 법무장관의 후안무치는 해도 해도 너무합니다. 한 마디로 '추안무치'입니다…이런 적반하장이 어디 있습니까?"
추 장관은 SNS를 통해 보좌관과 지원장교가 이미 통화를 한 사이라며 "보좌관에게 전화번호를 전달한 것을 두고 지시라고 볼 근거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이같은 해명에 대해 "또다시 궤변으로 국민들의 분노를 자초하느냐"며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이 자국민을 총살한 북한에 한마디도 못하고 북한 통지문만 극찬하고 있다며 추석기간 민심을 청취한 결과 '대한민국 대통령이 맞느냐'는 국민들의 성토만 이어졌다는 주장도 펼쳤습니다.
다음주 국정감사에서 이른바 '문 대통령의 47시간'을 집중 추궁하겠다고도 경고했습니다.
국민의힘의 공세에 민주당은 "북한이 의도한대로 '남남갈등'만 초래하고 있다"며 억지 공세를 자중하라고 반박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