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공세 나선 국민의힘 "추미애·윤미향 사퇴하라"
[앵커]
국민의힘은 아들의 군복무 시절 특혜 의혹에 휩싸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재판에 넘겨진 민주당 윤미향 의원을 향해서도 사퇴를 촉구하는 등 사실상 여권을 향한 총공세에 돌입한 모습입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추미애 장관의 대정부질문 답변이 국민의 분노만 더 자극했다며 조속한 사퇴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추 장관의 답변 태도도 문제 삼았습니다.
"남편과 주말부부이기 때문에 전화했는지 안 했는지 확인을 하지 않았다, 보좌관에게는 확인하고 싶지 않다, 그런 오만한 답변이 어딨습니까?"
추 장관을 고리로 전방위 대여 공세도 이어졌습니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를 향해선 추 장관을 감싼다며 실망스럽다고 비판했고, 검찰 수사와 추 장관의 이해 충돌이 없다고 발표한 국민권익위에 대해선 전현희 권익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전 위원장은 더이상 국민권익 운운하지 말고, 본인이 국회의원 시절 당 대표로 모셨던 추미애 장관의 사적인 권익이나 열심히 보호하라."
불구속기소 된 윤미향 의원에 대해선 당원권 정지로는 부족하다며 자진 사퇴와 국회 징계를 촉구했습니다.
"심지어 치매 할머니로부터도 기부를 유도하고…비례대표로 추천될 명분이나 이유가 전혀 없으니까…"
'카카오 소환 논란'을 일으킨 윤영찬 의원을 향해선 아예 현 정권의 포털뉴스 개입 의혹을 파헤치겠다며 당 차원의 TF까지 꾸렸습니다.
"포털 출신 인사들을 청와대 요직에 깊숙이 꽂을 때부터 이상했습니다…권포유착, 권력과 포털의 유착, 문포일체, 문 정권과 포털이 한 몸이란 말까지…"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주장이 정치 공세에 불과하다며 맞서고 있어, 이번 정기국회 동안 여야의 대치 전선은 더 가팔라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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