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뒷돈 유치 의혹까지…위기의 도쿄올림픽

연합뉴스TV 2020-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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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뒷돈 유치 의혹까지…위기의 도쿄올림픽

[앵커]

당초 지난 7월 개최 예정이었던 도쿄 올림픽이 코로나19 여파로 내년으로 연기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언론을 통해 도쿄올림픽 선정과 관련해 뒷돈 거래가 있었다는 폭로까지 이어지면서 내우외환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도쿄올림픽을 늦어도 내년 여름에 개최하는 것으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지난 7월 열릴 예정이었던 도쿄올림픽.

하지만 전세계에 불어닥친 코로나19 여파로 1년이 연기되는 사상초유의 일이 벌어졌습니다.

예정됐던 계획이 틀어지면서 직접적인 피해액만 7조원이 넘는다는 우울한 전망까지 나오며 우려가 커졌습니다.

"올림픽 연기로 일본 경제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차라리 취소를 고려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최근 일본 도쿄 지역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이미 1년 미뤄진 도쿄올림픽과 관련해 취소나 연기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절반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도쿄 올림픽 개최와 관련한 회의론이 확산하고 있지만, 일본 정부는 내년 개최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에도 도쿄올림픽 개최를 위해 모든 노력을 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도쿄올림픽 유치과정에서 뒷돈이 오간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드러나며 개최 정당성에 대한 의문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 등은 2013년 9월 개최지 선정 직전부터 총 4억원이 넘는 돈이 세네갈 출신의 IOC위원 아들에게 송금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여기에 추가 의혹까지 불거질 조짐을 보이면서 일본 정부와 국제올림픽위원회, IOC의 강행 의지에도 올림픽이 내년에 일정대로 개최될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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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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