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사칭 보이스피싱 그만…감별 콜센터 신설

연합뉴스TV 2020-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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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사칭 보이스피싱 그만…감별 콜센터 신설

[앵커]

검사를 사칭한 보이스피싱이 점점 더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올 초 피해를 본 취업준비생이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도 있었는데요.

이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검찰이 검사 콜센터를 개설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많이 알려지고 있지만, 여전히 끊이지 않는 전화금융사기 범죄 보이스피싱.

서울중앙지검이 올해 기소한 보이스피싱 사건들을 분석했더니 금융기관 사칭형이 52.5%로 가장 많았고, 검찰 사칭형이 40.7%로 뒤를 이었습니다.

"여기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첨단범죄수사팀의 팀장을 맡고 있는 김민수 검사예요."

특히 검찰 관련 서류를 위조하는 등 수법은 점점 더 교묘해지는 추세.

가짜 서울중앙지검 홈페이지를 동원하거나, 심지어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직인이 찍힌 위조 공문까지 사용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이에 서울중앙지검은 인권감독관 산하에 검찰 사칭 여부나 위조 서류 등을 감별해주는 콜센터를 개설했습니다.

콜센터 직통번호로 전화를 걸어 문의하거나, 문제의 서류를 문자 메시지 등으로 보내면 위조 여부와 검찰 조사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 보이스피싱 수법을 보면 검찰을 사칭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검찰청에서 직접 그런 서류를 확인하고 가짜 서류라는 것을 바로 안내해드리기 위해서…"

다만 악성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된 경우 전화가 보이스피싱 조직으로 연결될 수 있어 다른 사람의 전화기를 사용하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검찰은 어떤 경우에도 현금 인출 요구를 하지 않으며 전화를 끊는다고 불이익을 주거나 문자 메시지로 서류를 보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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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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