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분위기 나는 전통시장…"안심하고 오세요"
[뉴스리뷰]
[앵커]
추석 연휴가 곧 시작되는데요.
방역당국이 감염 우려로 이동을 자제해달라고 한 만큼, 많은 시민들이 전통시장을 찾아 먹거리를 사며 고향에 가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고 명절 분위기를 만끽했습니다.
신현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제사상에 올릴 전을 부치는 냄새가 가득합니다.
추석 장보기에 나선 시민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코로나19 유행이 이어진 지 9개월째, 어느덧 추석이 찾아왔습니다.
추석을 앞둔 주말, 많은 시민들이 이곳 전통시장을 찾았는데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모두가 방역에 신경 쓰는 모습입니다.
고향에 내려가지 못한 아쉬움을 전통시장에서 달랬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시골 못 가서 추석 분위기를 많이 못 느꼈는데, 시장 와서 추석 분위기를 더 많이 낼 것 같습니다."
"홍어도 사고, 애들 좋아하는 닭강정도 샀습니다. 저희도 주로 외식을 많이 하고 있는데요, 시장도 자주 나오고 있습니다, 요새."
어려운 경기지만 상인들은 매일 두 번 방역작업을 벌입니다.
어느 때보다도 손님의 건강에 신경 쓰고 있다고 입을 모읍니다.
"방역 열심히 잘하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시고 전통시장으로 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많이 찾아주세요."
전염병이 바꾼 일상에 적응하려 비대면 주문도 받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명절 기간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이 많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시장 안에서도 마스크를 쓰고,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재차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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