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몽군주“ ”통 큰 측면“
한 토론회에서 나온 말들입니다.
참석자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정세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을 비롯해 한반도 문제의 최고 권위자라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가뜩이나 얼어있는 남북관계가 더 경색될까 걱정했던 마음이 앞서긴 했을 겁니다.
그런데요.
어떤 이유로 북한 수역까지 넘어갔다 해도 살고 싶어 했던 대한민국 국민, 두 아이의 아버지였습니다.
아버지를 잃은 아이들 앞에서도 김정은 위원장은 계몽군주이며 사과는 통 큰 측면이니 이해하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시신조차 찾지 못한 상황에서 말이죠.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사람이 먼저“여야 한다는 본질이 변질되어선 안 될 겁니다.
뉴스A 마칩니다.
주말은 조수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