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3년 증기선을 타고 태평양을 건너 하와이의 사탕수수 농장으로 향했던 1백2명의 한국인.
미국에 가면 큰 돈 벌 수 있다는 소문만 믿고 가난만 벗어날 수 있다면… 하는 심정으로 배에 몸을 실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100년이 흘렀지만, 서울 강남에선 비슷한 듯 비슷하지 않는 풍경이 펼쳐집니다.
북새통을 이루는 미국 투자이민 설명회.
3~40대들은 자녀교육, 입시지옥 때문에
노인들은 상속세와 증여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독한 미세먼지 때문에…
또 국민을 편가르기 하는 정치권 때문인지도 모르죠.
"이민은 궁극의 투표"라는 말이 있죠.
이말이 왜 있는지 왜 국민이 이민을 꿈꾸는지 정치권은 돌아보기 바랍니다.
뉴스A 마치겠습니다. 주말은 조수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