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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총회서 맞붙은 미·중…"중국 바이러스" vs "정치화 말라"

MBN News 2020-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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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번 유엔 총회에서 미국과 중국은 코로나19 대유행을 둘러싼 책임론을 놓고 충돌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를 '중국 바이러스'로 지칭하면서 중국이 초기 대응을 잘못해 세계를 감염시켰다고 주장했고, 시진핑 주석은 각국의 연대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김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화상 연설에 나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유행에 대한 책임을 재차 중국에 돌렸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이 전염병을 세상에 퍼뜨린 국가에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바로 중국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러스 발생 초기에 중국이 국내 여행은 봉쇄하면서도 해외 항공편을 허용해 세계를 감염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에 대한 비판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트럼프는 중국이 사실상 통제하는 WHO가 인간 사이의 전염 증거가 없다는 등의 거짓 선언을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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