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화상연설 형태로 진행된 75회 UN 총회에서 미국과 중국이 맞붙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를 '중국 바이러스'라며 중국에 책임을 물었고, 시진핑 주석은 코로나19를 정치화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포문을 연 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었습니다.
세계의 이목이 쏠린 공식연설임에도 거칠 것 없이 코로나19를 '중국 바이러스'라 불렀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188개국에서 무수한 생명을 앗아간 보이지 않는 적인 '중국 바이러스'와 치열하게 전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 초기 중국이 해외 항공편을 막지 않아 대유행의 원인이 됐다며 중국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 주장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도 제대로 된 역할을 못했다고 함께 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중국이 사실상 통제하고 있는 세계보건기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