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중간 충돌위기는 정치경제적인 면만 있는게 아닙니다.
남중국해와 대만해협 등 중국 주변의 군사적 충돌 우려도 높아지고 있죠.
그래서 미중 두 나라 국방장관이 한시간 반 동안 전화 통화를 가졌는데 성과가 있었을까요?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이 지난 4일 대륙간탄도미사일 '미니트맨3'를 시험 발사하자 곧바로 중국은 이에 맞서 중거리 대함 탄도미사일을 쐈습니다.
이른바 항공모함 잡는 미사일을 쏜 겁니다.
이처럼 미국과 중국의 군사훈련 강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남중국해와 대만 해협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두 나라 국방장관이 전화로 한시간 반 동안 통화했습니다.
사태 진정이 목적이었지만, 소득은 없었습니다.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통화에서 대만과 남중국해 인근에서 벌이는 중국의 불안정한 활동에 관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또 중국이 국제법과 규칙, 규범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