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곳곳 방역…그래도 고향길은 자제해야
[뉴스리뷰]
[앵커]
다음 주 추석 연휴를 앞두고 곳곳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서울역이며 장터까지 소독이 한창인데요.
아쉽더라도 고향 방문을 자제하는 것이야말로, 이번 추석, 최고의 방역이란 사실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불 꺼진 시장 골목으로 소독차가 지나갑니다.
지붕으로 덮인 좁은 시장 골목은 금세 소독약 연기로 가득 찹니다.
차가 들어가기 힘든 시장 구석구석은 사람이 직접 들어가 소독합니다.
추석을 앞둔 제주도 민속 오일장 모습입니다.
"저희가 방역을 철저히 준비해서 여러분들이 안심하고 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입구에 놓인 돌하르방에는 마스크가 씌워졌습니다.
시장에 들어올 땐 반드시 마스크를 해달라는 당부입니다.
그래도 아예 마음이 놓이지는 않습니다.
"우리 나이 먹은 사람들 겁나서 장사도 여름에 못 했고, 이게(코로나19) 언제 없어질 건지…"
"안전, 안전, 안전."
귀성객들이 많이 찾는 서울역도 소독이 한창입니다.
역사 곳곳에 소독약을 뿌리고, 의자나 손잡이는 알코올을 묻혀 닦아냅니다.
사람 붐비는 승강장에서는 더욱 꼼꼼히 방역작업이 이뤄집니다.
자리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띄엄띄엄 띄워졌습니다.
명절 때도 열차표는 창가 쪽 절반만 판매됩니다.
소독과 방역도 중요하지만 이번 명절 사랑하는 가족과 친지들을 코로나19로부터 지키는 가장 쉽고 안전한 방법은 역시 고향 방문을 자제하고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는 겁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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