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헛수고 될라" 추석 이동 자제 목소리
[뉴스리뷰]
[앵커]
추석 연휴가 한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일부 시민들은 고향을 찾아 떠나는 민족대이동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동을 자제하자'는 목소리도 나오는데요.
윤솔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아무래도 연휴 기간에는 이동거리가 길고 멀리 가다보니까 좀 서로 서로 지역 간에 더 퍼질까봐 무섭습니다."
추석 연휴가 다가오지만 기대감보다 걱정스러운 목소리가 먼저 나옵니다.
귀성 인파로 인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다시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멀리 사는 가족들은 만나야 한다'는 시민들이 많지만 아예 방문 계획을 취소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원래 (고향에) 가기로 했었는데 이번에 코로나도 그렇고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도 있기도 해서 서울에서 조촐하게 하기로 했습니다."
일부 추모공원에서는 추석 연휴 기간 방문을 자제해달라는 공지를 띄우고 이용객에게 안내 문자를 보냈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추석 연휴 기간 봉쇄 조치와 장거리 이동 제한이 필요하다는 글도 올라왔습니다.
그 동안의 방역 노력이 헛수고가 되어선 안 된다는 이유인데 4만명 가량의 동의를 얻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휴가 기간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는 점을 고려해 부처 협의를 거쳐 조만간 추석 연휴와 관련한 지침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추석 연휴 기간을 거쳐서 환자가 확산되지 않도록 막는다는 기본 원칙 하에서 추석 방역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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