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소상공인 2차 유행에 더 타격…장래도 불확실

연합뉴스TV 2020-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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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소상공인 2차 유행에 더 타격…장래도 불확실

[앵커]

지난 8월 코로나19 2차 유행 탓에 각종 영업이 제한됐죠.

이때 수도권 소상공인들이 받은 타격이 1차 유행기 때던 2월보다 더 컸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소비 회복에 앞으로도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도 함께 제시됐습니다.

조성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월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하자 마지막 주 전국 소상공인의 매출은 29%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대구·경북이 중심이었지만 수도권 역시 감소율이 25% 넘었습니다.

하지만 8월 2차 유행 이후는 더 심각했습니다.

이번엔 일부 업종의 영업이 아예 금지되고 음식점, 카페 영업도 제한됐던 수도권의 피해가 컸는데, 9월 첫 주 매출은 1년 전보다 31%나 급감한 겁니다.

"지금 완전히 장사가 아예, 아침에 나오면 할 일이 없으니까 핸드폰만 보다가 가요 하루 종일. 어떻게 해야 될지 걱정이…"

이미 입은 타격도 큰데 더 큰 문제는 민간 소비 회복이 기존 예상보다 더딜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입니다.

소비 흐름에 큰 영향을 주는 대면 서비스 소비가 코로나 사태 탓에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면 서비스가 아닌 소비는 4월 이후 나아져 코로나 이전 수준에 근접한 반면, 대면 서비스는 7월까지 낙폭의 절반도 회복하지 못했는데 8월 중순 재확산 이후 다시 떨어지기까지 한 겁니다.

"대면 서비스 소비는 소비 심리 회복이 지연되고, 코로나 확산 우려 거리두기가 일상화될 수 있어서 회복이 상당 기간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고…"

한국은행은 대면 서비스나 해외여행에서 줄어든 소비가 비대면 서비스나 고급 소비재 지출로 이어질 수도 있지만, 사태가 장기화하면 소득이 줄고 소비 심리가 위축돼 이 역시 장담할 수 없다고 봤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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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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