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6월 초 79달러 고점에서 27.58달러로 하락
테슬라, 우리 시각 내일 새벽 ’배터리데이’ 진행
테슬라 CEO "거래업체로부터 구매 늘릴 것" 트윗
사기 논란에 휩싸인 미국 수소전기차 업체 니콜라의 주가가 폭락하면서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하루 만에 300억 원대 손실을 봤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테슬라 배터리데이 행사가 펼쳐져 국내 투자자와 관련 업체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사기 논란에 휩싸인 니콜라 창업주 트레버 밀턴이 사임했다는 소식에 간밤에 뉴욕 증시에서 니콜라 주가는 19.3% 폭락했습니다.
니콜라에 투자한 국내 투자자들은 단 하루 만에 340억 원 가까이 날린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의 니콜라 주식 보유 규모는 지난 21일 기준 1억5천66만 달러로 우리 돈 약 1천753억 원에 달합니다.
지난 6월 초 나스닥 상장 이후 지금까지 니콜라 주식 2억831만 달러어치를 순매수했습니다.
니콜라 주가가 6월 초 79달러까지 치솟았다 지난 21일 종가엔 고점의 약 3분의 1 수준인 27.58달러에 그쳤기 때문에 국내 투자자들 손실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연일 천문학적인 거래량을 기록하고 있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우리 시각으로 내일 새벽 새로운 2차전지 기술을 공개하는 '배터리데이' 행사를 진행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해외 주식을 직접 구매하는 서학 개미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종목.
2위 애플과 3위 아마존을 크게 앞서 있기 때문에 배터리데이 행사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테슬라가 자체 배터리 생산 계획을 내놓을 경우 국내 배터리 업체와 종목은 큰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는데 테슬라 최고 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거래업체로부터 구매를 늘릴 것"이라고 밝혀 LG화학,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다소 안도하는 분위기입니다.
[장정훈 /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 : 일론 머스크의 얘기처럼 앞으로 배터리 공급부족 상황이 벌어지는 게 맞는다면 한국의 원통형 전지 배터리 캐파를 갖고 있는 업체 같은 경우에는 공급부족 때문에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다.]
한편 니콜라 주가 폭락 속에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이 2% 넘게 주저앉았습니다.
하지만 머스크 배터리 구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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