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 산발 감염…신규 확진 38일만에 두 자릿수
[앵커]
38일 만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명 아래로 줄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밤 사이 국내 코로나19 관련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윤솔 기자.
[기자]
네. 부산 동아대 관련 확진자가 경남에서도 발생했습니다.
경남 창원에 거주하고 있는 동아대 부민캠퍼스 학생 A씨가 어제(20일) 저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는 부산시에서 경남도에 전달한 동아대 관련 검사 대상 명단에 포함돼 있었는데요.
명단에 있는 108명 중 56명의 검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동아대 부민캠퍼스 발 확진자는 부산시에서만 총 9명으로 파악됐습니다.
대전에서는 가족 간 감염에서 시작된 추가 감염 확산 사례가 나왔습니다.
서구 관저동과 정림동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2명이 무증상 상태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들은 앞서 확진된 20대 남성의 고모와 접촉했다가 연쇄 확진됐습니다.
경기 광명시 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 신규 확진자는 어제 오후 2명이 추가되면서 관련 확진자가 총 18명으로 늘었습니다.
공장은 오늘(21일) 오전까지 일단 가동을 중단하고 오후에 재가동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앵커]
어제(20일) 0시 기준으로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82명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죠?
[기자]
네, 신규 확진자가 82명을 기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2만 2,975명이 됐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12일 56명을 기록한 이후 38일 만에 100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지난달 13일부터 37일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해왔습니다.
하지만 큰 위험 요소가 남아있습니다.
어디에서 감염됐는지 알 수 없는 환자 비율이 높다는 건데요.
최근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들 중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의 비율은 27.4%를 차지했는데, 지난 15일부터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다가 수치가 약간 떨어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조용한 전파와 산발적인 감염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추석 연휴를 앞두고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준수가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번주 수도권과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유지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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