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다시 두 자릿수…"한글날 집회 감염 우려"
[뉴스리뷰]
[앵커]
100명대로 늘어났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줄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 뒤 신규 확진자가 예측보다 적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한글날 예고된 집회에 대해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69명 새로 발생했습니다.
지역사회 감염자는 60명, 해외 유입 사례가 9명입니다.
지난달 30일부터 엿새째 두 자릿수를 보이다 일주일 만에 100명대로 늘었지만, 하루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줄어든 겁니다.
지역사회 감염자 가운데 경기 22명, 서울 19명, 인천 5명 등 모두 46명이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
추석 연휴에 모임을 가졌던 일가족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집단 감염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기 화성시와 고양시의 한 일가족은 물론, 대전 일가족 모임에서도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의정부 재활전문 마스터플러스병원과 관련된 확진자도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 뒤, 신규 확진자가 예측보다 적을 것으로 조심스레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한글날 예고된 집회들에 대해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특정 날짜나 어떤 집회의 속성이 저희에게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예측할 수 없는 다중의 사람들이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을 때 위험요인은 증가하는 것으로서 여기에 대해서 우려를…"
정부는 주말까지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와 집단감염 확산 추세 등을 고려해 다음 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을 오는 11일 발표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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