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찰 무마' 발단 유재수, 조국 재판 증인 출석
[앵커]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감찰 무마 의혹을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재판에 이번 주 유 전 부시장이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감찰 무마 의혹에 대해 유 전 부시장이 어떤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쏠리는데요.
이 밖에 이번 주 주요재판을 박수주 기자가 정리해드립니다.
[기자]
청와대 감찰 무마 의혹의 발단이 된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오는 25일 조국 전 장관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유 전 부시장은 2017년 청와대 감찰이 진행됐을 당시 별다른 징계를 받지 않았지만, 지난해 검찰 수사로 수천만원 상당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가 드러나며 지난 5월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유 전 부시장의 비위가 법원에서 인정된 셈이어서, 이를 무마한 의혹을 받는 조 전 장관 재판에 불리하게 작용할 거란 관측이 나왔습니다.
유 전 부시장이 자신에 대한 청와대 감찰 문제와 관련해 증언대에 서는 건 이번이 처음.
"(감찰 무마 부탁한 윗선 누굽니까? 조국 전 장관보다 윗선 있었습니까?) …"
다만, 항소심을 앞두고 증언을 거부할 수 있단 관측도 나옵니다.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 재판에선 이번 주 마지막 증인신문을 진행하고, 정 교수에 대한 피고인 신문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지난 재판에서 정 교수가 피고인 신문을 전면 거부하겠단 뜻을 밝힌 뒤 건강 문제로 쓰러지며 검찰은 피고인 신문을 생략할지 여부에 대한 의견을 서면으로 재판부에 제출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오는 24일 대법원은 가수 정준영 씨와 최종훈 씨에 대한 판결을 내립니다.
이들은 집단 성폭행과 불법촬영 영상 유포 혐의로 1심에서 각각 징역 6년과 5년을, 2심에서 징역 5년과 2년 6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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