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혜 휴가' 수사 속도…추 장관 아들 조사

연합뉴스TV 2020-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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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혜 휴가' 수사 속도…추 장관 아들 조사

[앵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이 군 복무를 하면서 '특혜 휴가'를 받았다는 의혹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주말 추 장관의 아들 서모씨와 전 보좌관을 불러 경위를 캐물었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동부지검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특혜 휴가 의혹이 불거진 지 8개월 만입니다.

서씨 부대에 전화한 의혹을 받는 추 장관의 전 보좌관도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 의혹은 당시 당직 사병의 제보로 알려졌습니다.

서씨가 지난 2017년 무릎 수술을 이유로 병가와 개인 휴가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추 장관의 전 보좌관이 압력을 행사하고 구두로 휴가를 연장하는 등 특혜를 받았다는 겁니다.

"올리는 보고에다가 미복귀라고 하지 말고 내가 휴가 처리했으니까 서 일병 휴가자로 올리라고 해서 그렇게 지시를 해서…"

'부실 수사' 의혹이 일자 검찰은 수사팀을 기존 1명에서 3명으로 증원했습니다.

최근에는 당직사병과 군부대 지역대장 등 부대 관계자 3명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용산 자대배치와 통역병 선발 과정에 여러 차례 청탁이 있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시민단체들이 이를 청탁금지법 위반이라며 대검찰청에 고발해 역시 검찰이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서 씨 측은 휴가 규정을 어기거나 청탁을 했다는 건 "황당한 주장"이라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습니다.

"수료식 날 부대 관계자와 개인적으로 만난 사실이 없습니다. 부대 배치와 관련한 청탁을 하지 않았으며…"

서씨와 관련된 수사가 여러 갈래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어떤 결론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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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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