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윤석열 수사 속도…8일 임은정 참고인 조사

연합뉴스TV 2021-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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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윤석열 수사 속도…8일 임은정 참고인 조사
[뉴스리뷰]

[앵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 관련 사건 수사방해 의혹으로 입건한 지 3개월만 인데요.

오는 8일 수사 방해를 주장한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지난 6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입건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혐의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로 윤 전 총장이 재임 당시 옵티머스 펀드 사건을 부실 수사하고, 대검 감찰부가 한명숙 전 총리 사건 수사팀의 위증 강요 의혹을 감찰하자 이를 방해했다는 내용입니다.

공수처는 지난 7월 법무부 감찰관실과 대검 감찰부를 압수수색하며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는데, 오는 8일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합니다.

임 담당관은 한 전 총리 모해위증교사 사건 수사를 직접 담당했으며, 수사방해를 주장한 당사자입니다.

임 담당관은 자신의 SNS에 "보고 겪은 일들을 숨김없이 말하고 오겠다"며 "작년 9월 사건을 맡으며 직무배제될 것을 예상했기에 검찰총장과 차장검사에게 올린 서면 보고서와 전자공문 등을 기록에 남겼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1호 사건인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불법 특별채용 의혹을 마무리한 공수처는 윤 전 총장 사건에 집중하는 모양새입니다.

특히 이미 입건된 사건 외에도 윤 전 총장의 여권 정치인 등에 대한 고발 사주 의혹도 직접 수사에 착수할지 주목됩니다.

시민단체가 관련 사건의 고발을 예고한 가운데, 공수처는 "고발이 오면 정해진 절차대로 접수해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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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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