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잇는 소형준…14년만의 고졸 신인 10승

연합뉴스TV 2020-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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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잇는 소형준…14년만의 고졸 신인 10승

[앵커]

프로야구 kt의 슈퍼 루키 소형준이, 류현진 이후 14년만에 처음으로 10승을 거둔 고졸 신인 투수가 됐습니다.

소형준의 호투에 힘입어 kt는 한화를 이기고, 4위 두산 추격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순수 고졸 신인 최초로 월간 MVP를 수상한 소형준.

스트라이크 존을 파고드는 다양한 변화구로 한화 타자들을 돌려세웁니다.

2회 세 타자 연속 땅볼을 유도하는가 하면, 5회 투아웃부터 세 타자 연속 방망이를 헛돌게 하며 특급 신인다운 피칭을 뽐냈습니다.

소형준은 6과 3분의1 이닝 동안 2실점했지만 데뷔 후 최다인 삼진 9개를 기록하며 올 시즌 국내 투수 중 처음으로 10승 고지에 올랐습니다.

고졸 신인 투수가 데뷔 시즌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한 건 2006년 류현진 이후 14년 만에 처음입니다.

"팀이 같이 잘해서 10승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투수가 되고 싶습니다."

5위 kt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4위 두산에 반 게임차로 다가섰습니다.

키움은 갈길 바쁜 두산을 이기며 선두 NC를 반 게임차로 빠짝 추격했습니다.

어깨 부상을 완전히 털어낸 '에이스' 요키시는 1회부터 3회까지 단 한 명의 타자도 1루로 내보내지 않으며 7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습니다.

키움은 1회 김혜성과 김웅빈의 적시타로 낸 두 점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 승리를 챙겼습니다.

KIA는 선두 NC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9일 만에 등판한 가뇽은 6과 3분의2 이닝 동안 1실점했고, 터커는 홈런 2개를 포함해 5타수 4안타 5타점으로 펄펄 날았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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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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