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이틀 연속 상한가를 달리면서 상장 이틀 만에 코스닥 시장 시총 3위로 올라섰습니다.

상장과 함께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SK바이오팜에 이어 카카오게임즈도 흥행에 성공을 거두면서 기업공개에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상장 첫날 공모가 2배로 시작해 상한가까지 치솟은 카카오게임즈!

이틀째를 맞아 개장 초 일찌감치 상한가로 직행했습니다.

주당 공모가 2만4천 원의 3배를 훌쩍 넘어 8만천백 원까지 치솟으면서 시가총액도 5조9천369억 원까지 불어났습니다.

상장 첫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5위를 기록한 데 이어, 이틀 만에 3위로 올라섰습니다.

[이진만 / SK증권 연구원 : 지금 개인투자자 증시 영향력이 커진 게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라고 보고 있고, 시중에 유동 자금이 워낙 많아졌으니까 성장성이 유망해 보이는 종목들의 기업가치가 과거와는 다르게 비대하게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상장 첫날 더블 상한가를 기록하고 이튿날도 상한가로 마감한 종목은 지금까지 5개.

카카오게임즈가 6번째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카카오게임즈가 다음 주 월요일에도 상한가로 장을 마치면 SK바이오팜과 함께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게 됩니다.

SK바이오팜에 이어 카카오게임즈가 이처럼 공모주 청약에 이은 상장에서도 흥행 돌풍을 일으키면서 기업공개, IPO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달에는 9개 기업이 상장하거나 상장할 예정인데 특히 BTS가 소속된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다음 달 5일과 6일 일반 청약을 거쳐 상장할 예정이어서 뜨거운 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기업공개 시장 주관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 증권사들이 기업공개 조직을 확대·개편하거나 인력을 확충하고 있습니다.

카카오게임즈 상한가 기록 속에 코스닥은 소폭 상승했고 코스피는 보합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YTN 이종수[[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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