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늬만 '슈퍼 매치'...'소방수' 박건하 감독, 수원 구할까? / YTN

YTN news 20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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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프로축구 K리그에서는, 서울과 수원의 '슈퍼 매치'가 열립니다.

두 팀 모두 하위권으로 부진해 이제는 타이틀도 머쓱하단 말이 나올 정도로 관심도가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인데요.

'꼴찌 위기' 수원의, 박건하 신임 감독은 일방적인 열세를 딛고 반전할 수 있을까요?

관전 포인트, 조은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K리그의 히트 상품, 단연 슈퍼 매치입니다.

빨갛고, 파랗게 단장한 팬들 앞에서, 서울과 수원은 화끈한 명승부를 펼쳐왔습니다.

서울이 독차지한 'K리그 최다 관중 기록'에 수원은 착실한 도우미였는데, 5만 석도 거뜬했습니다.

화려한 영광은 옛말,

두 팀 성적이 뚝 떨어진 데다, 최근 맞대결에서 수원이 17경기 연속 이기지 못했을 만큼, 승부도 일방적이었습니다.

이제 삐끗하면 '꼴찌'가 되는 수원은, 박건하 감독을 소방수로 투입했습니다.

창단 멤버로 우승컵 16개를 들어 올린 수원의 전설은, 10년 만에 친정에 돌아와 조직력, 나아가 '수원 정신'을 심고 있습니다.

[박건하 / 수원 삼성 감독 : 포지션을 좀 잘 지켜! 자꾸 지키려고 해야 해. 왔다 갔다만 하지, 열심히는 하는데….]

'사령탑 데뷔전'에서 숙적을 꺾어, 분위기 반전과 강등권 탈출을 동시에 노릴 계획입니다.

[염기훈 / 수원 삼성 공격수·주장 : 감독님이 오셔서 저희 선수들이 다 같이 이겨낼 수 있는 상황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갈길 바쁜 건, FC서울도 마찬가지입니다.

최용수 감독이 떠나고 김호영 체제에서 '반짝' 3연승을 달렸지만, 최근 세 경기 2무 1패로 주춤합니다.

수원을 꺾는다면, 6위까지 겨루는 상위 스플릿에 디딤돌을 놓을 수 있는데, 올여름 11년 만에 돌아온 기성용이 앞장섭니다.

[기성용 / FC서울 미드필더 : 항상 수원하고 했을 때는 훨씬 더 긴장감이 컸고, K리그에서 라이벌다운 매치였는데…. 더 특별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느덧 '슈퍼 매치' 별칭이 민망해진 상황에서, 이번 주 맞대결 한판에 팀 성적과 분위기, 자존심까지 걸렸습니다.

YTN 조은지[[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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