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규 결승 골...서울, '슈퍼 매치' 18경기 연속 무패 / YTN

YTN news 2020-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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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100번째 ’슈퍼 매치’…전반 6분, 수원 자책골
염기훈 PK골 ’멍군’…박주영·기성용 투입 승부수
후반 15분, 한승규 결승 골…환상적인 감아 차기


프로축구 K리그 전통의 라이벌전, 이른바 '슈퍼 매치'에서 FC서울이 한승규의 결승 골로 수원을 잡았습니다.

소방수로 투입된 수원 박건하 감독은 '혹독한 데뷔전'을 치렀는데, 1부 리그 잔류조차 안심할 수 없는 처지입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행운의 여신'은 초반부터 서울 편이었습니다.

전반 6분, 우르르 정신없는 역습 상황에서 수원 조성진의 자책골로 먼저 앞서갔습니다.

반칙으로 내준 페널티킥을 수원 주장 염기훈이 가볍게 넣으며 어깨를 나란히 한 것도 잠시, 서울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박주영과 기성용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두 베테랑이 노련하게 숨통을 틔우는 사이, 섀도 스트라이커 한승규가 번뜩였습니다.

수비 숲을 뚫고 과감하게 오른발 감아 차기로 골망을 흔든 겁니다.

이게 통산 백 번째 '슈퍼 매치'의 결승 골이 됐고, 서울은 3경기 무승 사슬을 끊고, 6위까지 오르는 상위 스플릿 진출을 노리게 됐습니다.

[한승규 / FC서울 공격수 : 아니요. 저희는 (수원과는) 만날 생각 없고요. 1년에 두 번 했는데 적당한 것 같고요. 상위 스플릿으로 올라가서 조금 더 치열한 경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로써 수원은 5년 넘게, 무려 18경기 연속으로 서울에 이기지 못했는데, 이젠 라이벌 호칭조차 머쓱해졌습니다.

꼴찌 위기의 '벼랑 끝' 수원에 소방수로 투입된 박건하 신임 감독으로선, '혹독한 데뷔전'입니다.

[박건하 / 수원 삼성 감독 : 개인적으로 어려운 데뷔전이었고요. 서울을 이길 수 있으면 반등할 수 있다, 분위기 전환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뒷심이 조금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수원이 제자리걸음 한 사이, 갈길 바쁜 꼴찌 인천도 승점 1을 얻는 데 그쳤습니다.

나란히 한 명씩 퇴장당해 10명이 싸운 끝에 득점 없이 비겼습니다.

포항은 킥오프 33초 만에 터진 팔라시오스의 '벼락 골'을 시작으로, 강원을 대파하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YTN 조은지[[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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