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 낮추고 드라이브스루...특급호텔 식당들 포장 모드로! / YTN

YTN news 2020-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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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호텔 식당에서 식사를 한 번 하려면 1인당 10만 원이 훌쩍 넘어 좀처럼 이용하기가 쉽지 않죠.

그런데 코로나19 사태로 매출 부진에 고심하던 특급호텔 식당들이 가격을 확 낮추고 구매도 편리한 포장 판매에 나서고 있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시내 특급호텔입니다.

레스토랑 메뉴의 가격은 대부분 10만 원을 훌쩍 넘고 있습니다.

여기에 10% 부가가치세와 10% 서비스요금도 붙어 웬만한 중산층도 선뜻 이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고객들이 줄자 특급호텔들도 눈높이를 낮춰 도시락 배급에 나서고 있습니다.

뷔페식당에서는 5만 원대, 일식당에서는 7만 원대 도시락 메뉴인데, 차를 몰고 호텔 입구까지만 가면 픽업을 할 수 있게 해 드라이브스루의 편의성까지 더했습니다.

일반 식당에 비해 여전히 비싼 가격이긴 하지만 한결 이용이 쉬워졌습니다.

[김기택 / 롯데호텔 일식당 셰프 : 소중한 만남에 소중한 음식을 제공해 코로나19를 같이 극복해 보는 의미로 도시락을 제작하기 시작했습니다.]

또 다른 호텔 중식당에서는 셰프가 개발한 레시피를 이용해 짜장면과 짬뽕 밀키트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짜장면과 짬뽕 2인분이 만 원 안팎 수준으로 가격은 대폭 낮추고 소스는 추가로 더 넣어 고객들에게 손짓하고 있습니다.

[양보안 / 조선호텔 중식당 셰프 : 유니짜장의 식감을 살리기 위해 돼지고기와 양파를 적절한 크기로 자르고 특별 레시피로 만든 춘장을 센 불에 볶아 풍미를 재현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후 외국인 관광객 입국자 수가 95% 이상 감소해 특급호텔들은 주중 객실점유율이 20%에 그치는 등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습니다.

이제 특급호텔들은 객실 요금 인하와 저렴한 메뉴 개발 등을 통해 위기 극복을 시도하면서 코로나19 사태가 하루빨리 종결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박병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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