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원투펀치 류현진-김광현, 빅리그도 접수!
[앵커]
요새 야구팬들은 류현진과 김광현 두 명의 한국인 메이저리그 선발투수의 활약에 오전 시간이 즐거운데요.
국가대표 원투펀치로 마운드를 지켰던 두 선수는 나란히 빅리그 마운드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투수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8월 이후 선발로 등판한 4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44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 중인 세인트루이스 김광현.
같은 기간 20이닝 이상 던진 메이저리그 투수 전체 평균자책점 1위로 단숨에 내셔널리그 신인상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7일로 잡힌 김광현의 다음 선발 등판 상대는 시카고 컵스.
지난달 18일 선발 데뷔전에서 3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선발투수로 합격점을 받았는데, 이번에는 승리까지 챙긴다는 각오입니다.
류현진은 현지 언론에서 약체 토론토가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는 데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찬사를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 3일 마이애미전에서는 동료들의 실수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3승을 거뒀습니다.
평균자책점 2.72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전체 1위에 해당하는 성적으로 4년 8천만 달러짜리 계약이 아깝지 않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류현진은 우리의 에이스입니다. 어떤 게 에이스인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동료들이 실수해도 꿋꿋하게 던집니다. 정말 대단합니다."
류현진은 8일 오전 안방에서 열릴 뉴욕 양키스전에 출격해 시즌 4승 사냥에 나설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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