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환자가 17일 만에 100명대로 줄었습니다.
거리 두기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건데, 감소 규모가 크지 않아 안심하긴 이른 상황인데요.
정부는 오늘(4일) 강화된 거리 두기를 연장할지 결정할 방침입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195명으로, 하루 전보다 70여 명 줄었습니다.
17일 만에 100명대로 내려간 건데, 거리 두기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 겁니다.
[이혁민 / 세브란스 진단검사 의학과 교수 : 사회적 거리 두기를 포함한 방역 당국의 노력이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시작된 2.5단계 효과가 이번 주 중반 이후부터 나타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급증세는 멈췄지만, 안심하긴 이릅니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만 4명 가운데 1명으로, 조용한 전파가 상당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다가오는 추석 연휴는 확산세를 키울 불씨가 될 수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5월 연휴 기간 그리고 8월 여름휴가 기간에 걸쳐서 이후에 환자들이 증가하는 그런 추세가 있었기 때문에…. 추석 연휴 기간을 거쳐서 환자가 더 증가하지 않도록….]
이를 위해 추석 전까지는 최대한 환자 수를 줄인다는 목표입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지금은 흔들리는 공든 탑을 바로 잡는 과정에 있습니다. 하루 100명 이하로 7월 중순경까지로 좀 되돌아갔으면 하는….]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백신인 거리 두기가 중요한 이유인데,
현재 시행 중인 강력한 2.5단계를 연장할지는 오늘 결정됩니다.
YTN 이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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