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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고3도 일시 원격 가능…"학교 자율 결정"

연합뉴스TV 2020-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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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고3도 일시 원격 가능…"학교 자율 결정"

[앵커]

수도권 지역 코로나19 확산세에 매일 등교하는 고3 학생들의 등교수업이 불안하다는 목소리가 많았는데요.

교육부가 수도권 고3 학생들도 오는 11일까지 원격수업이 가능하도록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라고 지침을 내렸습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는 11일까지 수도권 지역 모든 학교는 전면 원격수업에 들어간 상태.

하지만 고등학교 3학년은 수능준비 등을 이유로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고3 학생들을 둘러싼 코로나19 감염 걱정의 목소리도 커가고 있는 상황.

이런 가운데 교육부가 지난달 31일,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교육청에 고3들도 오는 11일까지 학교가 원격수업을 자율 결정할 수 있다는 지침을 다시 내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일선 학교에 고3 등교수업의 원격수업 전환 관련 안내 공문을 보내 학교별 결과를 취합하고 있습니다.

공문은 "현행대로 등교수업을 유지하되, 학교가 여건이나 지역 감염 상황에 따라 필요시 구성원 의견을 수렴해 자율 결정이 가능하다"는 내용입니다.

언급된 학교 구성원은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으로 명시됐습니다.

경기와 인천시교육청의 상황도 비슷합니다.

다만 현장에선 고3의 원격수업을 쉽게 결정하긴 어렵다는 분위기입니다.

"수능 원서 작성도 있고 16일 날은 수능 모의고사도 있고 9월 말까지 수시 원서접수도 있고 해서 3학년들은 대부분의 학교들이 등교수업을 지속할 것 같아요. 저희 학교도 그런 방침이고요"

수도권 학교는 교사들의 재택근무도 일정 부분 허용하고 있는 상황.

확산세가 잠잠해질 때까지 학교별 교육형태는 계속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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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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