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민주당 이낙연 대표. 14일 자가격리를 끝내고 공식 행보를 시작하자마자 또다시 문제가 생겼습니다.
만나기로 약속한 인사가 미열이 난 겁니다.
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라디오 방송에서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자가격리에 들어갔던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격리를 끝내고 공식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격리의 짐은 벗었지만 국난의 짐이 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치 야전병원에 머물다 전장에 나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여파는 계속됐습니다.
예정됐던 최재성 대통령 정무수석 예방이 1시간 전에 취소됐는데 최 수석의 미열 때문이었습니다.
출근 때까지는 멀쩡했는데 사무실에서 열이 나는 것 같아 체온을 재보니 37.5도를 넘긴 겁니다.
다시 체온을 쟀을 때는 정상이었지만 만에 하나에 대비해 바로 귀가했고 진단 검사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 최 수석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청와대는 대통령이 참석하는 회의장소에 투명 가림막을 설치하고, 회의 참석자들은 모두 마스크를 낀 채 1미터 이상 간격을 넓혀 앉도록 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참모들의 불필요한 외부 활동도 자제시키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내일 오후쯤 나올 최 수석의 검사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영상취재 : 이성훈
영상편집 : 장세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