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우리말] 11회 : 알쏭달쏭 우리말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표현 중 이해하기 힘든 우리말 많으실 겁니다. 언론에서 관행적으로 쓰는 어려운 용어 짚어보겠습니다.
기사 제목 보시죠. 한국영화 100년, 포스터로 ( )/ 어버이날, 부모 됨의 의미를 ( )
괄호에 어떤 단어가 들어갈까요? 정답은 '톺아보다'입니다.
'샅샅이 톺아 나가면서 살피다'라는 뜻으로, 여기서 '톺다'는 빈틈없이 모조리 뒤지면서 찾는다는 의미의 순우리말입니다.
다음 기사 볼까요? 아베, G7 한국 참여 반대 ( )/ 강경파 ( )에 노사정 대타협 불발
자, 두 괄호에 공통으로 들어가는 단어는 '몽니'입니다. 받고자 하는 대우를 받지 못할 때 내는 심술을 뜻하는데요.
'몽니 부리다' '몽니쟁이'와 같이 사용합니다.
마지막입니다. 금수저들의 교묘한 탈세 ( )/ 보건용 마스크 해외 밀수출 ( )
여기에 들어갈 단어는 '백태'입니다. 백태는 온갖 자태나 형태를 뜻하는데요.
주로 부정적이고 불법적인 여러 사례를 보도할 때 많이 사용합니다.
아무리 순우리말이라도, 생소한 용어를 언론에서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관행은 반성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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