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심곡동 주님의교회 폐쇄…감염 우려 여전

연합뉴스TV 2020-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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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심곡동 주님의교회 폐쇄…감염 우려 여전

[앵커]

광화문집회가 연결고리가 돼 인천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는데요.

대면 예배를 진행한 교회 신도들과 가족들이었습니다.

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들어보죠.

조한대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인천 서구 심곡동의 주님의교회에 나와 있습니다.

저희가 있는 곳은 주님의교회 건물 뒤편입니다.

건물 1층 출입문에는 내일까지 건물을 폐쇄한다는 인천 서구청의 폐쇄 명령서가 붙어 있습니다.

출입문도 이렇게 굳게 잠겨 있습니다.

이 건물에는 주님의교회 말고도 식당과 직업전문학교, 국민연금 지사 등이 입주해 있는데요.

건물이 완전히 폐쇄되면서, 업체들도 모두 운영을 중단한 상탭니다.

이 교회발 어제 신규 확진자는 30명에 가까웠습니다.

이 교회 첫 확진자인 70대 남성이 지난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뒤 신도들과 접촉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방역당국은 교회 관련자 160여명을 검사했는데 신도와 신도 가족들 사이에서 확진 판정이 나온 겁니다.

하지만 아직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경우도 있어 확진자는 더 나올 수도 있습니다.

[앵커]

전국에서 비슷한 사례가 발생하고 있네요.

교회에 대한 감염차단 관리에 비상이 걸렸죠?

[기자]

네, 전국 곳곳의 종교시설에서 연이어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곳 주님의교회뿐 아니라 광주광역시 북구의 성림침례교회에서도 30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하루만에 나왔습니다.

이곳 교회도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교인으로 인해 코로나19가 퍼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많은 교회들이 대면 예배를 하지 않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전국의 일부 교회에선 이번 주말, 대면 예배 가능성이 남아 있습니다.

앞선 주말에도 부산의 일부 교회는 대면 예배를 강행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앞선 사례에서도 보듯 신도들간 접촉으로 n차 감염이 벌어질 수 있어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대면 예배를 금지하고 온라인 예배로 진행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 서구 주님의교회 앞에서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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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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