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발 집단 감염 933명…하루 만에 18명 늘어
감염자 중 60%가 교회 방문자…30% 이상은 방문자 통해 감염
"81명 감염경로 조사 중"…추가 전파 늘어날 가능성
사랑제일교회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이 멈추지 않고 확산하는 모양샙니다.
방역 방해 혐의 등에 대한 경찰 수사도 계속 진행 중인 한편, 교회 측은 종교의 자유를 침해했다며 정세균 국무총리 등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홍민기 기자!
우선 사랑제일교회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 상황부터 정리해 주시죠.
[기자]
어제(26일) 정오 기준 사랑제일교회발 집단 감염 규모는 모두 933명입니다.
하루 전보다 18명이 늘었는데요.
이들 가운데 실제 교인이거나 교회를 방문했던 사람은 567명으로, 60% 정도입니다.
30%를 넘는 280여 명은 교회를 방문하지 않았는데도 감염됐습니다.
아직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인 사람도 80명 가까이기 때문에, 실제 '교회 밖 감염' 규모는 더 많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감염이 두 번 이상 다리를 건너 퍼지는 이른바 'n차 감염'도 23곳으로 늘었습니다.
이렇게 감염된 사람만 130명입니다.
이 밖에도 n차 감염을 막기 위해 학교와 학원, 요양시설 186곳에 대한 역학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감염자 가운데 고령층이 많다는 것도 우려할 만한 대목인데요.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중 60대 이상은 42%에 가깝습니다.
고령자가 많은 만큼 위·중증 환자의 수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방역 당국은 방역 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사랑제일교회의 방역 방해 혐의에 대한 수사도 계속 진행 중이죠?
[기자]
경찰은 전담 수사팀을 꾸려 교회에서 확보한 자료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정확한 교인 명단과 광복절 도심 집회 참가자를 파악하기 위한 수사를 계속 진행 중입니다.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교회 컴퓨터와 전광훈 담임목사의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 작업도 진행 중인데요.
교회 측이 제출한 정보에 누락이나 조작은 없는지, 또 전 목사가 교회 관계자에게 정부의 방역을 방해하라고 지시한 적이 있는지 등에 대해 살펴볼 예정입니다.
한편 사랑제일교회 측은 정부로부터 탄압받고 있다는 주장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교회 측 변호인단은 어제 오후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세균 국무총리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등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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